[테슬라] 사이버 트럭과 세미 그리고 주가

 

오늘은 테슬라의 5번째 전기차 사이버 트럭과 6번째 전기차 세미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공개와 함께 사전계약을 받는 과감한 전략이 이번에도 성공했을까요? 그리고 2010년 이후로 꾸준히 상승한 테슬라 주식은 확실한 우량주로 자리 잡는 걸까요? 내년부터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 두 가지 테슬라 전기차를 확인해보시고 판단하셔도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세미

 

<CONTENTS>

1. 사이버 트럭

2. 세미

3. 테슬라 주가

 

※ 나무위키와 구글이미지를 참조했습니다.

 

 


사이버 트럭

컨셉카??

NO! 컨셉카처럼 생긴 양산 차량입니다. 사이버 트럭의 외관은 스페이스X에 사용된 초경량 방탄 스테인레스라고 불리는 30배 초고경도 냉간압연 스테인레스 스틸을 적용했습니다. 방탄 소재로 차를 만든 이유에 대해선 일론 머스크답게 "멋있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완벽한 자동 생산 공정을 고려한 단순한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발표했지만, 그것보다 현재의 기술이 초고강도 소재를 복잡한 외형에 적용하기에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2,332리터의 적재함을 갖고 있으며 태양광 패널이 부착된 루프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은 북미에서 연간 500만 대 이상을 판매하는 픽업트럭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북미 지역은 연간 90만대 포드 F시리즈, 연 60만대 램 픽업이 판매되는 세계 최대의 픽업 트럭 시장입니다.

2017 포드 F-150/2019 닷지 램1500

 

크기

사이버 트럭 (포드 F-150)

전장 5,880mm (5,599)

전폭 2,027mm (2,192)

전고 1,905mm (1,993)

 

포드 F-150과 비교하면 전폭은 좁고 전고는 낮지만 전장은 6m에 달 할 정도로 긴 모습입니다.

 

성능

닷지 램 1500 리미티드

최고출력 395hp

최대토크 56.7kg.m

최고속도 193km/h

제로백 6.1초

5~6인승

 

사이버 트럭

<싱글 모터 RWD>

최고속도 177km/h

제로백 6.5초

6인승

완충 시 주행거리 250마일(약 402km)

 

<듀얼 모터 AWD>

최고속도 193km/h

제로백 4.5초

6인승

완충시 주행거리 300마일(약 482km)

 

<트라이 모터 AWD>

최고속도 209km/h

최고출력 800hp

최대토크 138kg.m

제로백 2.9초

6인승

완충시 주행거리 500마일(약 804km)

 

트라이 모터 AWD 모델은 제로백 2.9의 슈퍼카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최대 견인력

포드 F-150

최대 13,200lb (약 5,987kg)

 

닷지 램 1500

최대 12,750lb (약 5,783kg)

 

사이버 트럭

<싱글 모터 RWD>

7,500lb (약 3,400kg)

 

<듀얼 모터 AWD>

10,000lb (약 4,535kg)

 

<트라이 모터 AWD>

14,000lb (약 6,350kg)

최대로 견인할 수 있는 트레일러나 캠핑차량의 무게를 의미하는 최대 견인력은 픽업트럭의 필수 능력 중 하나입니다. 사이버 트럭 트라이 모터 AWD 모델의 경우 포드 F-150보다 우수한 견인력을 자랑합니다.

 

가격 

포드 F-150 시리즈

$28,000~67,000

(약 ₩3,300~8,000만)

 

닷지 램 1500

$32,000~70,000

(약 ₩3,800~8,300만)

 

사이버 트럭

<싱글 모터 RWD>

$39,900 (약 ₩4,700만)

 

<듀얼 모터 AWD>

$49,900 (약 ₩5,900만)

 

<트라이 모터 AWD>

$69,900 (약 ₩8,300만)

매력적인 가격 덕분에 벌써 전 세계에서 사전 계약 65만 대를 돌파한 사이버 트럭은, 현재 테슬라 홈페이지에서 10만 원(주문 수수료)으로 사전 계약(사전 주문)이 가능합니다. 듀얼 모터와 트라이 모터를 장착 모델은 2021년 후반부터, 싱글 모터 장착 모델은 2022년 후반부터 생산될 예정입니다.

 

 


테슬라 세미

가격

2017년 말에 발표한 테슬라의 전기 세미 트레일러 트랙터(트럭)입니다. 옵티머스 프라임의 변신 전 모습입니다. 세미 트레일러 트럭(Semi-trailer Truck)은 트레일러 등의 큰 화물을 끄는 용도로 사용되는 대형 트럭을 말합니다. 여기에 사용하는 Semi라는 단어를 모델명으로 정해버렸습니다.

테슬라 세미는 한번 충전 시 달릴 수 있는 거리를 뜻하는 항속거리에 따라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300마일(약 482km)>

$150,000 (약 ₩1억 8,000만)

 

<500마일(약 804km)>

$180,000 (약 ₩2억 1,500만)

2017년 세미 공개 이후 미국 식료품 업체인 월마트, 캐나다 물류업체인 DHL, 펩시코 등 여러 회사에서 총 1,200대 이상의 사전 계약을 이끌어 냈습니다. 유지비를 생각하면 비교적 저렴하다는 시장 반응입니다.

 

성능

차체 하단에 위치한 전기모터 4개로 구동되는 테슬라 세미는 무적재 상태에서 제로백 5.0초를 자랑합니다. 최대 적대량인 36톤을 싣고도 제로백 20초의 엄청난 힘을 보여줍니다. 물류 업체들이 세미에게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뛰어난 운동 성능 때문입니다. 물론 전기 모터의 성능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같은 성능은 0.36이라는 낮은 공기저항계수(Cd)도 큰 역할을 합니다. 기존의 디젤엔진의 대형트럭의 공기저항계수는 0.65 정도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세미의 인기 이유는 이 차량이 갖고 있는 커넥티드 시스템 때문입니다. 커넥티드 시스템은 차량의 상태나 운행 기록 등이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서버에 연결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물류 업체들은 커넥티드 시스템이 물류 산업의 효율을 크게 향상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15인치 디스플레이가 좌우에 설치돼있으며 운전석은 조수석 없이 중앙에 배치됐습니다. 롤스로이스에서나 볼 수 있는 코치도어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반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 기능을 갖고 있으며 급제동 시 각 바퀴의 모터 구동력을 개별 조절해서 견인차의 조향력을 안전하게 유지해줍니다.

 

상용화

미국의 테스트 영상을 보면 초기 디자인에서 보이지 않던 커다란 사이드 미러가 등장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사이드 미러 설치를 의무화했기 때문입니다. 국내는 다행히 사이드 미러 없이 카메라를 장착하는 디자인이 허용된다고 합니다. 사이드 미러가 없는 디자인의 세미는 3개의 전방 카메라와 6개 이상의 후방 카메라를 장착하게 됩니다.

2017년 공개 당시 2019년 생산이 목표였지만 테슬라의 다른 모델에 비해 몇 배나 많은 배터리를 필요로 하는 세미의 크기 덕분에 2021년에 고객에게 인도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되었습니다. 현재 진행되는 테스트를 통해 양산되는 모델은 디자인과 기술 면에서 조금씩 변경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미 발표 당시 이 차량의 엄청난 용량의 배터리 충전을 위한 메가차저(Megachargers)를 통해 30분 만에 급속 충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실성이 떨어지는 계획이지만 일단 저지르고 결국 달성해내는 일론 머스크의 능력에 기대감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현재는 1,100조 원에 달한다는 물류 시장을 놓고 니콜라(NIKOLA)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니콜라는 아직 한 대의 전기차도 출시한 적이 없는 작은 규모의 회사지만 테슬라와는 달리 수소연료전기차(FCEV : Fuel Cell Electirc Vehicle)라는 특성 때문에 싸워볼 만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수소연료 기반 전기차에 비해 배터리 기반 전기차는 주행거리가 짧고 배터리로 인해 차량 무게가 증가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배터리의 무게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 나오지 않는 이상 서서히 수소 충전소를 확충하고 있는 니콜라에게 물류 시장의 패권을 내줄 수도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

 

4월~7월간 국내 개미군단의 해외 주식 순매수 금액은 미국 완구업체 하스브로,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알파벳(구글), 애플 순입니다.

 

이 기간 동안 테슬라는 무려 150%의 수익률을 보여줍니다. 2023년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가 적용되면 이와 같은 해외 주식 시장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옮겨가는 현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0년 테슬라 모터스로 주당 $17로 나스닥에 공개된 테슬라는 2020년 7월 현재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나스닥-테슬라>

https://www.nasdaq.com/market-activity/stocks/tsla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되고 인도될 사이버 트럭과 세미, 그 이후에 등장할 로드스터까지. 일론 머스크의 독특한 마케팅과 일단 저질러놓고 결국 해결하는 업무 능력이 테슬라 주가를 어디까지 올려놓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최근 해외주식 투자가 증가하면서 국내 증권사들은 최소수수료 폐지 등으로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을 하는 모습입니다. 최소수수료는 매매수수료와 다르게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증권사에 내는 $5정도의 수수료를 말합니다. 해외 주식 거래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니 이번 기회에 해외 주식에 투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트위터-일론 머스크>

https://twitter.com/elonmusk

 

2020년 7월 6일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에 올라온 Tesla Short Shorts -$69(약 ₩8만2천)는 테슬라 샵에 등장하자마자 매진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개인의 트위터를 회사 전용 광고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그의 능력이 놀라울 뿐입니다. 천문학적인 광고료를 지불하는 여러 회사들이 이런 모습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테슬라의 새로운 라인업을 완성할 사이버 트럭과 세미, 그리고 테슬라 주가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우량주로 자리 잡은 테슬라의 미래는 어떨까요? 일론 머스크의 모습을 보면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지만 테슬라 주식에 투자하고 주주로서 이 모습을 지켜보는 건 또 다른 느낌이 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기차 품질 문제 등의 여러 이슈들이 발생하지만 그래도 결국 해결하면서 또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가는 테슬라는 잠재적 가치가 충분한 투자해볼 만한 회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비싼 게 단점이긴 하네요..

 

항상 기분 좋은 일만 함께 하시길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