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남은 미국 대선. 트럼프vs바이든 지지율과 선거인단 확보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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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 민주당 조바이든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트럼프 후보의 경쟁이 치열한데요. 

 

 

미국은 선거인단이라는 특이한 선거 제도를 갖고 있습니다. 유권자가 대통령 후보에게 직접 투표를 하면 대통령이 당선되는 것이 아닌, 각 당이 정해놓은 선거인단이 당선되는 형태인데요. 여기서 당선된 선거인단이 직접 대통령 선거를 하는 방식입니다.

 

선거인단은 각 주의 인구수에 비례해서 확정되며, 각 주의 선거인단은 그 주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정당이 모두 가져갑니다. 이러한 승자독식 시스템 때문에 전체 득표율에서 졌지만 선거는 이기는 현상이 발생하는데요. 바로 2016년 대선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선거인단 제도 이해하기> 매우 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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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선이 한 달 남은 미국 대선 후보의 지지율과 각 당의 선거인단 확보 상황 그리고 현재 지지율 적용 시 각 당의 선거인단 수는 어떻게 되는지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한 달 남은 미국 대선. 트럼프vs바이든 지지율과 선거인단

<CONTENTS>

1. 각 당의 선거인단 확보

2. 경합 주 지지율

3. 현재 지지율 적용 시

 

※ 참조 : realclearpolitics.com

 

각 당의 선거인단 확보

2020년 10월 현재, 각 당의 대선 후보 지지율(%)은 바이든 50.5 vs 트럼프 42.7 입니다. 각 주의 후보별 지지율에 따른 선거인단 확보 상황을 보면,

 

※ 빨강은 공화당(Red state) 우세 지역, 파랑은 민주당(Blue state) 우세 지역, 중간색은 약간 우세 지역, 회색은 경합 지역을 의미합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22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서 125명을 확보한 공화당 트럼프 후보를 여유있게 앞서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선 총 538명의 선거인단의 과반수인 269를 넘는 270표 이상을 확보해야 합니다.

 

문제는 187명이라는 엄청난 수의 선거인단이 걸려있는 경합 지역입니다. 항상 경합 주의 선거 결과가 미국 대통령을 결정하는데요. 그만큼 일방적인 지지가 아닌 이슈나 인물에 따라 지지율이 변동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경합 지역은 많은 수의 선거인단이 확보된 지역이 많기 때문에 더욱 중요합니다. 전통적인 경합 지역은 플로리다(29명), 펜실베이니아(20명), 오하이오(18명), 미시간(16명) 등입니다.

 

경합 주 지지율

◈ 주이름-선거인단 수

2020년 10월 지지율

(2016년 선거인단 선거 지지율)

 

◈ 텍사스(TX) 38명

바이든 45.2 vs 48.4 트럼프

(힐러리 43.4 vs 52.6 트럼프)

 

◈ 플로리다(FL) 29명

바이든 47.8 vs 46.7 트럼프

(힐러리 47.4 vs 48.6 트럼프)

 

◈ 펜실베이니아(PA) 20명

바이든 49.6 vs 43.9 트럼프

(힐러리 47.5 vs 48.2 트럼프)

 

◈ 오하이오(OH) 18명

바이든 49.0 vs 45.7 트럼프

(힐러리 43.2 vs 51.3 트럼프)

 

◈ 조지아(GA) 16명

바이든 46.8 vs 46.5 트럼프

(힐러리 45.4 vs 50.5 트럼프)

 

◈ 미시간(MI) 16명

바이든 49.2 vs 44.0 트럼프

(힐러리 47.0 vs 47.3 트럼프)

 

노스캐롤라이나(NC) 15명

바이든 47.1 vs 46.6 트럼프

(힐러리 46.2 vs 49.9 트럼프)

 

◈ 애리조나(AZ) 11명

바이든 48.3 vs 45.3 트럼프

(힐러리 44.6 vs 48.1 트럼프)

 

◈ 위스콘신(WI) 10명

바이든 49.8 vs 44.3 트럼프

(힐러리 46.5 vs 47.2 트럼프)

 

◈ 아이오와(IA) 6명

바이든 46.5 vs 46.0 트럼프

(힐러리 41.7 vs 51.2 트럼프)

 

◈ 네바다(NV) 6명

바이든 49.0 vs 43.7 트럼프

(힐러리 47.9 vs 45.5 트럼프)

 

현재 경합 지역으로 분류되는 주의 지지율과 2016년 대통령 선거인단 선거 결과를 비교해보면 트럼프의 지지율이 크게 변화된 것은 사실입니다.

 

2016년 트럼프가 깜짝 승리한 이유는, 대표적인 경합 주인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미시간, 위스콘신에서 모두 이겼기 때문인데요. 선거인단 선거(대선)가 한 달 남은 상황에서 2016년의 역전을 재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현재 지지율 적용 시

경합 주의 현재 후보별 지지율이 그대로 선거에 반영된다고 가정하고 결과를 내보면,

 

현재 지지율 적용 시 선거인단

 

선거인단 수 트럼프 164 vs 조바이든 374의 일방적인 결과가 나옵니다. 2016년 힐러리의 낙승을 예상했듯이 민주당은 당연히 조 바이든의 낙승을 예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과연 트럼프의 공화당은 반전 카드를 아끼는 중일까요?

 

※ 현재 경합지역으로 분류되는 네브래스카(NE) CD2 지역의 1명은 트럼프 승, 메인(ME) CD2 지역의 1명은 바이든 승으로 적용했습니다.

 


 

2016년 미국 대선은 힐러리의 당선 확률이 90%를 넘었기 때문에 무조건 당선된다는 예상이 많았는데요. 하지만 미리 샴페인을 터뜨린 힐러리가 아닌 숨어있는 지지자를 투표장으로 이끌어낸 트럼프가 당선되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2020년 현재 바이든의 당선 확률은 60%입니다. 트럼프 입장에선 대역전에 성공한 2016년 대선의 상황을 다시 한번 떠올릴 듯합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대선(선거인단 선거)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코로나 19 감염이라는 복병을 만나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과연 2021년 1월에 임기를 시작하는 미국 대통령은 누구일지 정말 궁금하네요. 여러분은 어떤 후보의 당선을 예상하시나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항상 기분 좋은 일만 함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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