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수(治水)는 물을 다스린다는 뜻의 한자어입니다. 영어로는 'flood control', 홍수나 범람을 통제한다는 뜻이겠죠? 물의 통제는 인간이 농경사회에 들어서면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로 여겨졌습니다. 물이 적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고 물이 많으면 홍수 등의 재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초기에는 돌이나 흙을 이용해 둑이나 제방을 쌓는 형태로 치수사업이 발전돼왔습니다. 물을 가둬놓고 필요에 따라 물의 양을 조절해서 사용하는 개념이 생겨난 것입니다. 현재는 건설 장비나 콘크리트 등의 건설 재료의 발달로 대규모 댐을 설계하고 통제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현대 기술의 발달로 물이라는 자연을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수많은 장점과 함께 대규모 건설로 인한 지형의 변화와 환경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