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남은 미국 대선, 후보 지지율 변화와 주별 선거인단 정리

11월 3일(화) 선거인단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와 조 바이든 간에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치열한 선거전 양상이지만 아직은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예상하는 분석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은 10월 3주 현재, 각 후보의 지지율 변화와 각 당의 주별 선거인단 확보 상황을 10월 1주와 비교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10월 1주 분석] 한 달 남은 미국 대선. 트럼프vs바이든 지지율과 선거인단 확보 상황은?

후보 지지율 변화와 주별 선거인단 정리

<CONTENTS>

1. 선거인단 확보 상황

2. 경합 주 지지율 변화

3. 10월 3주 지지율 적용 시

 

※ realclearpolitics.com 참조

 

선거인단 확보 상황

*10월 1주
바이든 50.5 vs 트럼프 42.7 (바이든+7.8)(%)

*10월 3주
바이든 50.6 vs 트럼프 43.1 (바이든+7.5)(%)

2020년 10월 22일 현재, 조 바이든 50.6 vs 도널드 트럼프 43.1의 지지율(%)로 조 바이든 후보가 7.5% 앞선 상황입니다. 10월 1주와 비교하면 바이든+0.1, 트럼프 +0.4입니다.

 

두 후보의 격차는 7.8에서 7.5로 미세하게 좁혀진 모습입니다. 현재 지지율에 따른 주별 선거인단 확보 상황을 살펴보면,

 

※ 빨강은 공화당 우세, 파랑은 민주당 우세, 중간색은 약간 우세, 회색은 경합 지역입니다.

 

민주당의 바이든 후보가 232명,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12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경합 지역의 181명의 선거인단의 방향은 아직도 쉽게 예측할 수 없습니다.

 

10월 1주 분석과 비교해보면 바이든의 민주당이 확보한 선거인단 수가 6명 증가한 모습인데요. 그 이유는,

경합지역으로 분류되는 미시간 주(선거인단 16명)가 바이든 우세 지역으로, 바이든 우세 지역인 미네소타 주(선거인단 10명)가 경합 지역으로 변경됐기 때문입니다. 조 바이든 후보 입장에서는 미시간 주의 지지율 증가와 미네소타 주의 지지율 감소를 교환한 셈입니다.

* 미시간 주(MI)
바이든  vs 트럼프 (%)
10월 1주 : 48.7 vs 43.0 (바이든+5.7)
10월 3주 : 50.4 vs 42.6 (바이든+7.8)

* 미네소타 주(MN)
바이든  vs 트럼프 (%)
10월 1주 : 50.7 vs 41.0 (바이든+9.7)
10월 3주 : 47.8 vs 41.5 (바이든+6.3)

 

경합 주 지지율 변화

미네소타 주를 제외한 10개의 경합 주 지지율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 주이름-선거인단 수(명)

2020년 10월 1주 지지율

2020년 10월 3주 지지율

 

◈ 텍사스(TX)-38

바이든 45.2 vs 48.4 트럼프 (트럼프+3.2)

바이든 45.5 vs 49.5 트럼프 (트럼프+4.0)

 

◈ 플로리다(FL)-29

바이든 47.8 vs 46.7 트럼프 (바이든+1.1)

바이든 48.9 vs 46.8 트럼프 (바이든+2.1)

 

◈ 펜실베이니아(PA)-20

바이든 49.6 vs 43.9 트럼프 (바이든+5.7)

바이든 49.5 vs 44.6 트럼프 (바이든+4.9)

 

◈ 오하이오(OH)*-18

바이든 49.0 vs 45.7 트럼프 (바이든+3.3)

바이든 46.2 vs 46.8 트럼프 (트럼프+0.6)

*지지율 역전

 

◈ 조지아(GA)-16

바이든 46.8 vs 46.5 트럼프 (바이든+0.3)

바이든 47.5 vs 46.3 트럼프 (바이든+1.2)

 

◈ 노스캐롤라이나(NC)-15

바이든 47.1 vs 46.6 트럼프 (바이든+0.5)

바이든 48.8 vs 46.5 트럼프 (바이든+2.3)

 

◈ 애리조나(AZ)-11

바이든 48.3 vs 45.3 트럼프 (바이든+3.0)

바이든 49.5 vs 46.3 트럼프 (바이든+3.2)

 

◈ 위스콘신(WI)-10

바이든 49.8 vs 44.3 트럼프 (바이든+5.5)

바이든 49.3 vs 44.7 트럼프 (바이든+4.6)

 

◈ 아이오와(IA)-6

바이든 46.5 vs 46.0 트럼프 (바이든+0.5)

바이든 47.2 vs 46.4 트럼프 (바이든+0.8)

 

◈ 네바다(NV)-6

바이든 49.0 vs 43.7 트럼프 (바이든+5.3)

바이든 49.0 vs 43.8 트럼프 (바이든+5.2)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선거인단 18명이 걸린 오하이오 주의 지지율 역전 현상입니다.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텍사스 주에서는 공화당 후보가, 나머지 지역은 작은 변화가 있을 뿐 여전히 민주당 후보가 앞서 있습니다. 많은 선거인단이 걸려있는 플로리다 주와 펜실베이니아 주 또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10월 3주 지지율 적용 시

현재 경합 주의 지지율을 반영한 선거인단 확보 상황은,

 

※ 편의상 네브레스카(NE)는 트럼프의 승리, 메인(ME)는 바이든의 승리로 계산했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바이든 356 vs 트럼프 182. 일방적인 민주당의 승리입니다. 10월 1주와 비교하면 트럼프의 공화당은 선거인단 +18, 바이든의 민주당은 선거인단 -18로 오히려 격차가 줄어든 모습인데요. 그 이유는 위에서 설명한 오하이오 주의 지지율 역전 현상 때문입니다.

이쯤에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오하이오 징크스입니다. 100년이 넘는 미국 대선에서 오하이오 주에서 패배하고 대통령에 당선된 후보는 루즈벨트(1944년)와 케네디(1960년) 대통령, 딱 두 명뿐이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는 과연 오하이오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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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미국 대선의 후보별 지지율과 선거인단 확보 상황을 2주 전과 비교해서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아직 바이든 후보의 일방적인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입니다. 남은 2주 동안 어떤 이슈가 등장할지 궁금하네요. 여러분은 어떤 후보의 당선을 예상하시나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선거인단 제도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천천히 읽어보세요. 매우 긴 글입니다.

[선거인단 이해하기] 미국의 특이한 선거제도

미국 대선일은 언제? 미국의 특이한 선거제도 선거인단 이해하기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