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상식] SPF? PA? 자외선? 사계절 내내 썬크림을 바르는 이유
- 잡다한이야기
- 2020. 10. 29.
만약 한 종류의 화장품만 선택해서 사용해야 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화장품을 선택하실 건가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1순위 화장품으로 '선크림'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만약 2순위까지 있다면 '아이크림'. 썬크림은 sunblock 또는 sunscreen으로 부르는 자외선 차단제의 한 종류입니다.
선크림 외에도 선미스트나 선스프레이, 선스틱 등의 자외선 차단을 위한 다양한 제품이 있습니다. 선크림과 뗄 수 없는 것이 바로 SPF와 PA인데요. 단순히 숫자가 크고 +표시가 많으면 좋은 걸까요?
오늘은 사계절 내내 선크림을 발라야 하는 이유와 자외선, SPF, PA 등 선크림과 관련된 여러 가지 상식에 대해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선크림 바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CONTENTS>
1. 선크림을 바르는 이유
2. SPF와 PA
3. 선크림 바르는 법
※ 다음, 네이버 백과사전,
나무위키를 참조했습니다.
선크림을 바르는 이유
태양에서 발생하는 전자기파인 자외선(UV. Ultra Violet rays)은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될 만큼 인체에 유해합니다. 선크림을 발라야 하는 이유입니다. 특히 피부와 눈, 면역체계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외선의 높은 에너지는 우리 몸속의 원자 간의 화학 결합도 끊을 수 있으며,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암세포의 원인이 되는 돌연변이 세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피부암입니다.
또한 자외선은 눈의 수정체와 각막 등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실외에선 UV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밖에도 백내장과 안구 질환, 피부 노화, 면역체계 손상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UVA, UVB, UVC로 나눌 수 있는데요.
◈ UVA
파장 320~400nm(나노미터)
오존층에서 흡수 X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약 98%
선탠(suntan)용 자외선
봄철에 주의
봄>여름>가을>겨울
진피층까지 침투(콜라겐 파괴)
기미/주근깨/색소 침착/피부 노화
자외선 중 가장 파장이 길고 가장 에너지가 작습니다. 하지만 긴 파장으로 인해 창을 닫아도 100% 차단할 수 없습니다. 시간대와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신경 써야 하는 자외선이 바로 UVA입니다. 특히 봄철 UVA의 양은 여름철보다 높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 UVB
파장 280~320nm
오존층에서 대부분 흡수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약 2%
비타민D 합성을 위한 자외선
여름철에 주의
여름>봄>가을>겨울
표피층까지 침투
피부암/백내장/화상/물집/피부 노화
여름철 해변에서 피부가 빨갛게 익는 현상 경험해보셨나요? UVB가 그 원인입니다. 다행인 것은 UVA에 비해 에너지는 높지만 파장이 짧아서 흐린 날엔 구름에 의해 차단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유리창 만으로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창이 닫힌 실내에선 UVB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 UVC
파장 100~280nm
오존층에서 완전 흡수
살균용으로 사용
노출 시 가장 유해함
피부암/백내장/화상
UV칫솔살균기에 사용되는 UVC는 자외선 중 가장 파장이 짧고 가장 에너지가 높으며 가장 유해합니다. 오존층이 줄어들어 UVC의 유입이 늘어날 경우 인간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 생활 상식 자외선 편
1. 유리창문이 닫힌 실내 일광욕은 비타민D를 생성할 수 없다. 선탠 효과만!
2. 자외선은 여름뿐만 아니라 봄철에도 주의. (모든 계절 주의)
3. 피부 콜라겐이 걱정된다면 족발 대신 선크림에 관심을 갖자.
4. 칫솔살균기의 UV LED등은 절대 쳐다보지 말고 피부 노출에 주의하자.
SPF와 PA
썬크림 제품에 당당하게 표기된 두 가지, SPF와 PA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요? SPF는 썬크림이 가진 UVB에 대한 차단 능력을, PA는 UVA에 대한 차단 능력을 의미합니다.
◈ SPF
Sun Protection Factor
UVB 차단지수
ex. SPF30, SPF50+
*SPF15 = UVB의 양을 1/15(약 7%)로
바다/강 : SPF50+
스키장/사막/등산: SPF30~50
일상 : SPF15~30
SPF15 제품은 피부에 닿는 UVB의 양을 93% 차단하고 7%(1/15)만 노출시킨다는 의미입니다. 이 계산법에 따르면,
SPF15 = 93%차단(1/15노출)
SPF30 = 96%차단(1/30노출)
SPF50 = 98%차단(1/50노출)
SPF100 = 99%차단(1/100노출)
SPF 수치가 올라갈수록 차단율의 증가량은 미비합니다. 따라서 SPF15~30 제품도 해변이나 스키장과 같이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충분히 유용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SPF50이 최대 표기량이며 50을 초과할 경우 SPF50+로 표기합니다.
◈ PA
Protection grade of uvA
UVA 차단지수
ex. PA+, PA+++
*PA+ = UVA의 양을 1/2로
바다/강 : PA+++
스키장/사막/등산 : PA++
일상 : PA+
PA+ 제품은 피부에 닿는 UVA의 양을 1/2 이하로 줄인다는 의미입니다. +수가 늘어날수록 차단율 증가합니다.
PA+ = 50%차단(1/2노출)
PA++ = 75%차단(1/4노출)
PA+++ = 87.5%차단(1/8노출)
PA++++ = 93.75%차단(1/16노출)
PA수치의 경우 SPF 수치와 달리 +수가 증가할수록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여줍니다. 유럽의 경우 PA 지수 대신 PPD(Persistent Pigment Darkening) 지수를 사용합니다.
PA+ = PPD2
PA++ = PPD4
PA+++ = PPD8
PA++++ = PPD16 이상
전 Dr.G와 일리 두 가지 선크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트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SPF50+ 제품은 50ml 기준으로 약 ￦10,000~15,000입니다.
단순히 SPF와 PA 지수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 능력이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차단 지수가 높을수록 첨가물이 늘어나면서 피부 자극이나 눈시림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선크림 구입 시 용도나 상황, SPF, PA를 함께 고려하세요!
선크림 바르는 법
얼굴에 선크림을 바르는 경우, 제품에 표기된 차단 지수의 효과를 보기 위해선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양(약 0.8ml)이 필요합니다. 사실상 떡칠을 해야 하며 바를 경우 달걀귀신처럼 된다는 의미죠.
동안 피부와 같은 건강한 피부를 위해 항상 달걀처럼 다닐 것이냐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저는 절충안을 선택했는데요.
1. 손톱 크기 정도의 크림을 준비합니다. (권장량의 1/4)
2. 손가락 끝으로 크림을 넓게 편 후 화장하듯 골고루 찍은 후 문질러줍니다.
3. 1~2시간 간격으로 덧칠해주세요.
손에 묻을 경우 세척이 어렵기 때문에 크림을 펴서 바를 수 있는 용기(bowl)가 있으면 좋습니다. 용기가 없을 경우 손가락 끝으로 닫는 부위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분의 특성상 일반 로션처럼 골고루 펴지지 않기 때문에 소량을 조금씩 찍어서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상 권장량을 주기적으로 바르는 것은 힘듭니다. 하지만 피부 건강을 위해 소량의 선크림이라도 항상 바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지성 피부일 경우는 로션 형태, 건성 피부일 경우는 크림 형태가 좋습니다.
※ 선크림의 유통기한은 대부분 1년을 넘습니다.
※ 휴대하기 좋은 50ml 이하의 제품을 추천합니다.
※ 대부분의 제품은 무기화합물과 유기화합물의 혼합형 제품입니다.
※ 선크림에 함유된 유기화합물 중 하나인 옥시벤존(oxybenzone)과 옥티녹세이트(octinoxate)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성분이 바다로 흘러들어 가 바다로 유입되는 자외선을 차단해 산호와 같은 해양생물의 생존을 위협하기 때문입니다.
※ 선크림과 선글라스는 항상 같이 다녀야 할 현대인의 생활필수품입니다.
※ 입술은 얼굴에서 가장 약한 조직 중 하나입니다. 립밤 구입 시 UV 차단 여부를 확인하세요.
지금까지 사계절 내내 썬크림을 꾸준히 발라야 하는 이유와 SPF, PA, 자외선과 관련된 상식 그리고 썬크림 바르는 법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동안 피부를 위해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선크림이지만 바르지 않는 분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부터 선크림 꾸준히 바르기를 실천해보시면 어떨까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