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건강을 위한 8가지 생활 습관 (feat. 외이도염)

귀건강을 위한 8가지 생활 습관

 

우리 몸에서 가장 노화가 빠른 신체 부위가 바로 귀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귀 건강은 노화를 보여내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식돼왔는데요.

 

하지만 요즘은 모든 세대에서 난청이나 외이도염과 같이 귀와 관련된 질환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제가 만성 외이도염을 겪으면서 알게 된 건강한 귀를 유지하기 위한 8가지 생활 습관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귀의 구조

※ 귀는 의사소통과 평행 감각을 담당하는 기관이며 크게 외이, 중이, 내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이도는 외이에 포함되며 아래에서 설명드릴 생활 습관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 외이도염이란 외이도에 염증이 생긴 증상을 말하며, 외이도 부분이 지속적으로 가렵거나 따가운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외이도염은 염증이 수개월간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 다음, 네이버 백과사전,

나무위키 등을 참조했습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 8가지

1. 최대한 건들지 않기

습관적으로 귀를 만지거나 귀 지압을 하거나 손가락 끝으로 귀를 파는 행동은 손에 서식하는 수많은 세균을 귀로 옮기는 원인이 됩니다. 물론 귀 지압은 귀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그전에 항상 손을 씻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코를 푸는 것 역시 귀를 자극하는 행동 중 하나인데요. 푸는 강도를 높일 경우 고막이 파열되거나 콧물이 귀로 넘어가서 중이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코의 한쪽씩 낮은 강도로 여러 번으로 나눠서 푸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엔 감기 증상으로 코를 푸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귀지를 제거하는 것 역시 귀를 자극하는 대표적인 행동 중 하나입니다.

 

2. 귀지 제거는 이비인후과에서

청결을 위해 면봉이나 휴지로 귀를 파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하지만 귀지를 직접 제거하는 행동은 귀 건강을 해치는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귀지는 몸에서 배출된 분비물과 외부의 먼지 등이 결합된 것을 말합니다. 단순히 귀지를 더럽고 비위생적인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귀지는 산성을 띄기 때문에 세균의 번식을 막고 세균 감염을 예방하는 귀의 보호막 역할을 해줍니다.

 

제가 겪은 만성 외이도염은 과도한 면봉 사용으로 인해 귀 내부에 상처가 나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세균 번식을 막는 귀지를 제거하면서 피부에 상처까지 만들게 되는 거죠. 외이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려움증입니다.

 

 

다행스럽게도 대부분의 귀지는 자연스럽게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으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인은 외국인들과 달리 건조한 형태의 귀지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면봉이나 귀이개를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귀에 상처를 주거나 귀지가 안쪽으로 밀려들어가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서 검사도 받고 귀지를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 최대한 자연 건조

귀에 물이 들어간 경우 자연스럽게 면봉을 찾게 되죠. 귀지 제거와 마찬가지로 귀에 들어간 물기 제거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샤워나 사우나 후에 높은 온도와 습도로 약해진 피부에 면봉 등이 닿을 경우 피부가 심한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귀에 물이 들어간 경우 귀의 방향이 아래로 한 후 누워있거나 여러 번 점프해서 1차적으로 물기를 빼줍니다. 반대편 귀를 치는 행동은 고막을 자극할 수 있으니 삼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들어간 물로 인한 이질감만 해소한 후 자연 건조시킵니다. 낮은 온도의 드라이기를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드라이기는 반드시 귀에서 멀리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온 드라이기가 없다면 선풍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에 들어간 물이 오랫동안 건조되지 않을 경우 염증이나 세균 번식의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우리의 귀는 기본적으로 물에 취약한 구조가 아닙니다. 하지만 귀는 항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4. 이어폰 사용 줄이기

소음성 난청은 높은 데시벨(dB)의 음악이나 소음 등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데요. 노화로 인한 청력 손실이 아닌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한 청력 손실의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음성 난청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 바로 이어폰 사용인데요. 특히 커널형 이어폰은 귀 외벽을 압박하고 공기를 차단해서 귀 내부의 습도를 높여 세균 번식을 유발하기 때문에 귀 건강에 매우 불리합니다. 면봉 사용과 함께 외이도염 발생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죠.

 

또한 스피커의 위치가 고막에 가장 가깝기 때문에 커널형 이어폰은 가장 청각 신경을 자극하는 형태의 이어폰입니다. 저 역시 외이도염을 겪고 나서 오픈형 이어폰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구입하게 됐습니다. 헤드폰이 귀 건강에는 가장 좋지만 평소에 착용하기에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죠.

 

 

한번 손상된 청각 신경은 손상돼 회복되지 않거나 회복시간이 오래 걸리며 청각 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귀 건강을 위해 음악의 볼륨을 50%로 줄이고 하루 1시간의 권장 사용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5. 운동 중 이어폰 착용 줄이기

운동 중 음악을 통한 기분 전환을 위해 이어폰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운동 중 착용한 이어폰은 귀속 온도 상승과 땀 발생을 도와 세균 번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등공신이 됩니다.

 

특히 이어폰은 항상 외부에 노출되고 손이 많이 닿는 제품이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하지 않는 경우 많은 세균이 묻어있는 경우가 많죠. 몸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면서 이어폰의 세균이 귀속으로 잘 침투하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입니다.

 

 

이이폰은 꾸준히 소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귀와 접해있는 보청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가성비 좋은 국산 제품인 이올스왑 알콜소독솜을 사용하는데요. 주로 핸드폰을 닦거나 스위치, 손잡이 등을 닦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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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귀마개 착용하기

번잡한 도로나 공사장 주변과 같이 지속적인 소음이 발생하는 곳은 반드시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 세포를 지나치게 자극할 경우 청각 손실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빨리 그 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물론 장시간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은 이어폰 착용과 마찬가지로 귀 외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샤워나 사우나, 수영 시 귀에 들어간 물 때문에 자주 염증이 생기는 경우에도 반드시 귀마개를 착용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귀마개는 다이소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7. 보건용 마스크 착용하기

황사나 미세먼지가 귀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대부분의 황사나 미세먼지는 코를 통해서 귀로 유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두 기관이 연결돼있기 때문이죠. 귀로 유입된 황사나 미세먼지 등은 중이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황사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계절에는 귀를 포함한 호흡기 건강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인 KF-80 또는 KF-94 마스크를 착용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8. 혈액 순환에 좋은 음식 섭취

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성분은 아연, 엽산입니다. 이 두 가지 성분 모두 혈액 순환을 좋게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만큼 귀는 혈액 순환과 혈관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기관 중 하나입니다. 우리 몸에서 노화 증상이 가장 빨리 나타나는 이유도 바로 혈관 때문이죠.

 

 

아연의 대표 주자는 견과류, 엽산의 대표 주자는 시금치와 브로콜리입니다. 이밖에도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마그네슘과 칼슘이 풍부한 우유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늘 역시 혈액 순환을 좋게 하는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반대로 음주와 흡연은 청력이 손실되는 대표적인 이유인 혈액 순환 저하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건강한 귀를 유지하기 위한 8가지 건강한 생활 습관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위에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알지만 줄이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겠죠?

 

면봉 등으로 귀를 파지 않고 이어폰 사용을 줄이고 소음을 피하거나 귀마개로 차단하는 등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저 역시 면봉을 사용하지 않고 귀를 그대로 두면서 가려움증과 따가운 증상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처음부터 이비인후과에서 따로 연고를 처방해주진 않았습니다. 귀는 항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가만히 두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라는 설명도 들었습니다. 

 

오늘부터 귀 건강을 위해 사소하지만 중요한 생활 습관을 하나씩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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