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차위반 과태료 및 견인대상차 인도방법

우리나라에서 주차문제는 모든 차주분들의 공통적인 고민일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은 부득이하게 주정차위반을 했을 시 불법주차차량에 대한 주정차위반 과태료 부과 및 견인대상차량의 인도방법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사건의 시작

한가한 일요일 오후 문자를 확인합니다.

빨리 출발하려고 동네 길가 횡단보도에 반쯤 걸쳐서 불법주차하면서 설마 안 걸리겠지했던 몇 시간 전 상황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이미 30분 전에 수신된 문자라 일단 문자 수신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차량을 확인합니다. 수신된 주소로 위치를 검색합니다.

코로나가 무서워서 택시를 탔습니다. 송파견인차량보관소 전경입니다.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네요. 인수증을 작성합니다.

이어서 카드결제가 가능하다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네요.

불법주차 과태료를 납부합니다. 견인된 지 1시간이 안돼서 50,000+2,100이 부가됐네요.

절차는 간단합니다. 송파견인차량보관소는 24시간 운영됩니다. 그 와중에 쇠고랑 차고 입고되는 차량이 보이네요.

주정차위반 과태료를 납부하고 차량에 와보니 안내문이 있네요. 불법주차 스티커 형태가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상대로 도로교통법 32조 횡단보도 주정차위반입니다.

단속사항 스티커에 차량번호 단속장소/단속위치, 위반날짜/위반시간, 위반내용 : 횡단보도, 적용법조 : 32, 단속조/단속원, 비고내용 : 120다산콜, 이라고 표시가 돼있네요.

120다산콜인걸 보면 누군가 신고를 했다는 걸 알 수 있네요. 견인차량보관소 직원분께 여쭤보니 거의 대부분의 견인이 사유지 불법주차 등등 주민신고로 이뤄진다고 합니다. 그 많은 위반차량을 다 견인할 수 없으니 신고된 차량만 견인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정차위반에 대해서 이의가 있을 경우 의견진술을 할 수 있구요.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고 이번 기회에 법 지식도 쌓아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한번 차카개살자! 라고 다짐했던 하루였습니다. 정의구현 당했지만 많은걸 느낀 날이네요. 액땜했으니 다음 주는 좋을 일만 있겠죠? 모두 참고만 하시고 과태료 납부하는 일은 겪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